진말에서 5분쯤(0.8km) 깎아지른 산을 쉬 엄쉬엄 넘다보면 오른편에 보일 듯 말 듯 작은 푯말이 보인다. 
비조봉 등산로. 여기서부터 한 50여분쯤 산을 타면 닿게 되는 봉우리가 비조봉 이다. 한눈에 덕적도를 보고 싶다면 꼭 오를 필요가 있다. 이쪽에서 출발해 서포리 쪽으로 내려오는 코스가 만만하다.

비조봉 등산로를 무시하고 곧 장 가도 좋다. 800m정도 무심코 걷다보면 길모퉁이에 홀로 서 있는 탑을 만난 다. 6.25 때 목숨 바친 호국영령을 기리는 충혼탑이다. 충혼탑에서 다 시 5분(0.7km). 원두충나무가 빼곡이 들어찬 마을이 보이면 그곳이 밭지름 이다. 도무지 길이 없을 것 같은 마을 앞 밭고랑을 지나 해변이 있다. 마 을과 제법 멀찍이 떨어져 있어 꽤 조용하다. 가족끼리 오붓하게 있기에 안성 맞춤이다.

해변과 마을의 경계엔 텐트를 치기에 좋은 소나무 동산이 있 다. 마을과 해변은 좀 떨어진 편이라 피서철을 제외하고 바닷가는 좀 썰렁하 다. 물론 본격적인 피서철이 시작되면 빈터 곳곳엔 웬만한 편의시설들로 꽉 찬다.

진리의 도우선착장에서 서포리해수욕장까지 이르는 길 한 귀퉁이에 아는 사람이 아니면 결코 찾지 못할 해변이 꽁꽁 숨어 있다. 작은 이마 다. 흙 속에 숨어 있는 진주 같은 곳이다. 입구를 가리키는 표시 하나 없 어 물어 물어 가는 수 밖에 없다. 애를 먹고 찾아야한다는 번거로움이 따르지 만 인적이 없는 80m 꼬마해변 작은 이마는 독특한 매력에 평생단골이 많 다.

작은 이마에서 10여 분(1.3km)만 차를 타고 가면 막다른 듯한 고개 뒤 로 거대한 바다가 모습을 드러낸다. 서포리다. 바다가 보이는 고개에 서 길은 두 갈래로 갈라진다. 왼쪽으로 가면 선착장, 오른쪽으로 가면 해수욕 장. 서포리 선착장엔 피서철에만 한시적으로 여객선이 와 닿는다. 낚싯대를 던져놓고 기다리는 이들로 언제나 붐비는 곳이기도 하다.

서포리해수욕장 은 이미 30 여 년 전 국민관광지로 지정된 곳답게 편의시설을 잘 갖추고 있 다. 2백여 년은 족히 됐다는 소나무 8백여 본이 심어져 있는 소나무숲(텐트 치는데 2천원)은 단체야영에 제격이다.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 

:+:+:+:하늘빛바다와 아름다운섬 덕적도-덕적도펜션 하늘바다!:+:+:+: